국민 10명 중 8명 "옥시 제품 안 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7.02.27 17:53


작년 7월19일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옥시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IS포토

국민 10명 중 8명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최대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제품을 살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작년 12월 15~16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83.1%가 "향후 옥시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옥시 제품을 앞으로 사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5.4%에 불과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응답에서도 대부분 80% 이상이 옥시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은 75.2%가, 지역별 조사에서 대구·경북은 76.1%가 옥시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보다 소폭 낮았다.

또 환경단체 등이 벌인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인 58.6%가 "그렇다"고 답했다. "효과가 없었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은 29.4%에 그쳤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켰던 옥시가 작년말 회사 대표를 한국인으로 교체하는 등 영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때까지 옥시 불매운동은 계속되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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