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은 영화를 좋아해…조이시티 '캐리비안의 해적'도
일간스포츠

입력 2017.04.27 07:00


영화가 모바일 게임의 단골 손님이 됐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유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아이언맨' 등 마블 영화·'스타워즈'·'트랜스포머' 등에 이어 내달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영화의 유명세와 검증된 콘텐트 등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영화만큼 대박을 친 게임은 아직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 게임이 빅히트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원작 모바일 게임들

모바일 게임의 IP(지적재산권)로 선택되는 영화는 주로 지구나 우주를 지키는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이다.

2015년 4월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한다. 마블 소속 작가가 참여한 스토리, 그래픽과 액션 등으로 마블 영화의 색깔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 선보인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40년 역사를 갖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만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다스베이더·프린세스 레아 등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및 유닛, 지역 등이 게임에 디데일하게 구현됐다.

지난 4월 나온 '트랜스포머:전투를 위해 태어나다'는 영화 속 오토봇과 디셉티콘들을 모아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대전 액션 RPG이다. 화려한 그래픽에 박진감 넘치는 1대 1 전투, 로봇에서 차량으로 순식간에 변신하는 액션 등이 게이머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든다.

 

'캐리비안의 해적'도 모바일 게임으로

오는 5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갖고 있는 해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다.

조이시티가 서비스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은 전 세계 다른 해적들과 뺏고 빼앗기고, 협력하고 배신하며 해적왕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의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화를 상징하는 주요 인물과 해적선·모험 스토리를 재현했다.

이용자는 해적이 돼 영지 건설 및 함대 구축, 해적 훈련 등 자신만의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이후 연맹을 결성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치거나 힘을 합쳐 공동의 적을 물리칠 수 있다.

잭 스패로우와 캡틴 바르보사·윌 터너 등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색다른 해적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스토리 모드는 이 게임만의 재미요소이다. 

조이시티는 27일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고 5월 정식 출시해 같은 달말 개봉하는 5번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 "해적 영화 재미, 게임에 재현"

모바일 게임의 소재로 영화가 선호되는 이유는 이미 성공한 IP라는 점이다. 여러 시리즈가 나온 영화의 경우 팬층이 두텁고 인지도도 높을 뿐 아니라 콘텐트도 검증돼 있다.

그래서 이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따로 홍보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모객이 어렵지 않고 콘텐트도 익숙해 초보자도 부담감이 없다. 더구나 영화 관객 중 대부분이 게임 이용자이기도 하다.

조이시티 조한서 상무는 "게임 IP 선정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P 브랜드 인지도"라며 "여러 시리즈가 개봉되고 성공한 영화는 이런 측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조 상무는 또 "영화 관객들은 상당수 게임 유저층과 일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했다.

문제는 영화 IP의 모바일 게임이 초반 인기를 흥행으로 이어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러나 조 상무는 '캐리비안의 해적' 모바일 게임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게이머들은 초반부터 등장하는 영화 한 편을 연상케 하는 인트로 영상, 튜토리얼로 만나는 친숙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열대바다와 무인도 섬, 초자연적인 몬스터들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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