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길러 주는 앱 ‘삼성 마시멜로’를 한국과 미국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시멜로는 미국 스탠포드대 심리학 연구 일화인 ‘마시멜로 테스트’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어린 자녀가 부모와 함께 자율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 규칙을 수립하고 자녀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켜 나가면서 ‘마시멜로 포인트’를 보상받는 게임 같은 요소가 적용돼 있다.
부모가 강제적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여타 스마트폰 관리 앱과는 달리 자율성과 보상을 강조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마시멜로의 주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마시멜로 모드’와 ‘관리 앱’ ‘기프트’로 나눠진다.
마시멜로 모드는 자녀가 직접 고른 최대 8개의 앱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 환경으로, 허용된 앱을 제외하고는 알람 수신 등이 제한돼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시간을 줄여 준다. 자녀가 마시멜로 모드를 자주 사용할수록 ‘사용 계획 목표 달성 배지’ ‘레벨 업' ‘마시멜로 포인트’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부모는 자녀와 상의해서 오락성을 띄는 게임이나 웹툰, SNS 등을 ‘관리 앱’으로 정할 수 있으며, 사용할 때마다 마시멜로 포인트가 시간 단위로 차감되고 포인트가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프트는 마시멜로 쿠폰 샵에서 자녀가 모은 마시멜로 포인트를 사용해 부모에게 원하는 선물을 사달라고 '조르기’ 할 수 있다.
삼성 마시멜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해 스마트폰 사용 습관의 개선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