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담배 시장을 석권한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권련형 전자담배 제품 아이코스를 내달 5일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와 서울 전역 CU편의점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코스는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충전식 전자장치에 궐련처럼 생긴 담배 스틱을 꽂아 쓰는 형태의 '궐련형 전자담배'로, 맛과 형태 모두 일반 담배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에 태우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담배연기나 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릴 정도다.
아오코스의 국내 출시 가격은 12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