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김세정이 오는 7월 방송되는 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17' 출연을 두고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다. 최종 확정을 짓진 않았으나 원활히 얘기 중이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극중 365일중 360일 동안 다이어트를 할 정도로 미모에 관심이 많은 홍남주를 연기한다. 미모는 타고났을지 모르지만 트렌드에 맞게 유지하는 것은 노력이므로 알바해서 버는 돈 대부분을 옷 사 입고 미용실 가고 화장품 사고 오로지 미모를 가꾸는 일에만 투자한다.
김세정이 '학교 2017'에 출연할 경우 사실상 정극 첫 도전이다. 지난해 KBS 2TV '마음의 소리'에 특별출연했지만 정식 연기라고 보기엔 짧은 분량. 이후에도 다양한 드라마 제안이 들어왔지만 때가 아니라며 고사했다. 이번에는 제작진과 미팅을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학교 2017'은 소외 당한 문제아들이 위선과 허위로 가득찬 학교에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날리는 본격 청춘 레지스탕스 코믹물이다. 앞서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쓴 임수미 작가가 대본을 맡는 듯 했으나 '발칙하게 고고'를 쓴 정찬미 작가로 최근 교체 결정됐다. 내용도 두 명의 남녀 선생님을 위주로 학생들의 내용을 다뤘다면 수정 후 학생 위주의 얘기로 바뀌었다. 남녀주인공은 김유정과 김정현이 얘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