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성적 상위자 50인 분석…‘젊은 피’ 20대 초강세
일간스포츠

입력 2017.06.16 06:00


올 시즌 경륜판은 '젊은 피'와 '수도권'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륜 성적 상위자 5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으로 파악됐으며, 30대 전후가 절정의 시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수별로 살펴보면 2016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현 랭킹 1위인 정종진(30·SS반)이 속한 20기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륜 20기의 선전은 현재 성장세를 봤을 때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는 그랑프리 우승컵을 보유한 이현구(2014시즌)와 이명현(2011·2012시즌)이 속한 16기,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박용범이 속한 18기, 상승세인 전영규·이정우가 활약하고 있는 17기가 각각 6명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5위권에 랭크된 기수는 8기와 11기, 19기, 21기로 각각 4명의 선수가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노장 8기 김민철과 홍석한, 김영섭, 조성래가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힘에 밀리지 않고 경기 운영 능력을 통해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 관전의 흥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순위를 알아본 결과 영남권과 수도권이 전통의 라이벌답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결국 지난 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정종진을 발굴해 낸 수도권이 2명을 더 보유함으로써 1위(19명) 자리를 차지했다. 영남권(17명)은 성낙송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깜짝 활약과 박용범, 이현구의 선전이 있었지만 수도권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수도권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정종진

정종진




성적 상위 10위내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분석해 본 결과 랭킹 1위 정종진(20기·계양), 2위 박병하(13기·고양), 8위 신은섭(18기·동서울), 10위 정하늘(21기·동서울)이 10위내에 이름을 올리며 수도권이 질적인 부분에서도 영남권을 앞서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충청권(8명)은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기복 없는 성적으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유성팀의 기대주인 황인혁과 김현경이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충청권의 명맥을 이어 가는데 기여했다. 대구팀의 선전이 돋보인 경북권은 최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류재열을 필두로 총 5명을 랭킹에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나이별 분포도에서는 역시나 30세 전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진과 박용범, 류재열 삼각 편대를 앞세우는 30세가 9명으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전영규와 유태복을 앞세운 32세(7명)와 황승호와 신은섭을 필두로 한 31세(6명)가 2, 3위를 차지하며 30세 전후가 경륜 선수에게는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나이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한편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40세가 넘는 노장 선수들도 총 5명(김영섭·박일호·이홍주·홍석한·조성래)이나 포진하며 신체적 한계는 본인의 관리 여부에 따라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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