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신격호 시대 폐막…신격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퇴임
일간스포츠

입력 2017.06.25 13:5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직 배제를 논의한 주주총회가 열린 도쿄 신주쿠의 일본 롯데그룹 본사 건물. 연합뉴스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그룹 본사 건물. 연합뉴스


70년간 이어 온 롯데의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의 일본롯데 본사에서 2017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직 퇴임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회사에서 제안한 잉여금 배당건·이사 8명 선임건·퇴임 이사에 대한 퇴직금 지급건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고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지난 70년간 지속됐던 롯데의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렸다. 신 총괄회장은 1948년 롯데를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경영권을 놓지 않았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0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이 롯데 계열사 중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롯데알미늄 하나로 줄었다. 이마저도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8월에 물러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도 신동빈 회장의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반격할 틈은 없었다.

신동주 회장은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 등을 내놨지만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신동주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으로 경영 복귀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은 지난해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지속적인 신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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