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만의 7월 폭염…대형마트 찾는 야간 쇼핑족 늘어
일간스포츠

입력 2017.07.23 16:33

75년 만에 찾아온 7월 폭염에 소비 경향이 변하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 쇼핑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달 대형마트의 야간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열대야 현상이 심해진 이달 1일부터 20일간 전체 쇼핑객 수 중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야간 쇼핑객 수 비중은 27.9%로 올 상반기(23.8%)에 비해 4.1% 포인트 증가했다.

쇼핑객이 늘면서 덩달아 매출도 늘어났다. 올 상반기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오후 8∼12시 매출 비중은 24.3%였지만 이달 1일부터 20일에는 같은 시간대 매출 비중이 27.5%로 3.2%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오후 8∼12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특수 상품 매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마트의 경우 7월 들어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 보다 54.3% 증가했고 특히 선풍기는 매출이 86.8%나 급증, 전체 가전제품 중 7월 매출 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무더위에 요리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많아지면서 식사 대용 상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시리얼은 같은 기간 보다 22.1% 매출이 늘었고 이어 김밥(12.1%), 초밥(11.3%), 빵(11.1%), 즉석밥(10.1%)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수박 매출이 21.6% 늘었고, 맥주와 가공식품 매출은 각각 18.1%, 16.8% 증가했다. 즉석식품 매출도 23.1% 크게 뛰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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