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은 극중 영등포서 강력 2반 형사 차동탁을 연기한다. 장례식에 가서도 때가 꼬질한 운동화를 벗지 않고 절을 올릴 정도로 언제 어디서든 출동 준비가 몸에 밴 대한민국 강력계 형사다. 얼굴 되고 몸까지 받쳐줘 지나갔던 여자도 돌아보게 만드는 비주얼 깡패지만 나쁜 놈 앞에만 서면 주먹부터 마중 나가는 콘텐츠까지도 완전깡패. 칼도 맨손으로 막 받아내는 이름하여 상남자 중의 상남자, 매사 심각했지만 언제나 설렁한 유머감각이 따라붙었고 융통성은 부족했지만 따뜻한 웃음은 차고 넘치는 인물이다.
혜리는 극중 KBC 보도국 사회부 기자 송지안을 연기한다. 소탈하다 못해 털털하다. 남들 다 있는 그 흔한 '빽' 하나 없이 악착같이 공부해 방송사 보도국에 입사했다.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게 없는 추진력과 불의를 보면 광분하는 까칠함과 불리한 상황에 꼬리를 내리는 뻔뻔함도 있는 캐릭터다.
'투깝스'는 정의감있는 강력계 형사 몸에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침입해 졸지에 '한 몸뚱이 속 두 영혼'과 공조 수사를 펼치게 된 똘기 충만 형사와 까칠 발칙한 여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