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GDP·1인당 국내총생산)이 내년에 3만 달러를 넘어서면 세계 순위가 29위에서 27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7633달러로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90여 개국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 1위는 인구 6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룩셈부르크(10만5829달러)로, 유일하게 10만 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5만 달러를 넘는 국가 수는 12개였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경제성장 전망치대로 추산하면 내년도에 3만353달러를 기록, 현재 27위인 이탈리아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를 전망이다. 지난 2006년 2만873달러로 1인당 GDP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에 3만 달러 시대로 접어드는 셈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