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작 '다크어벤저3'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넥슨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17일 대형 모바일 MMORPG '액스'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 게임 주력 장르인 모바일 MMORPG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액스는 넥슨이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첫 정통 모바일 MMORPG다.
정 부사장은 "올해는 특히 여러모로 경쟁이 심화되었고 장르편중이 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넥슨은 어느 때보다 새로운 시도를 해오고 있다"며 "어떤 것은 성과를 거두었고 어떤 것은 아쉽기도 했지만 나름 공부도 했고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이제는 메인 장르에서도 승부를 걸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반기에는 지난 달 출시한 ‘다크어벤저3’를 필두로 대형 타이틀을 여럿 준비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이 자리에서는 하반기 주요 기대작인 ‘액스’를 처음 공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액스도 ‘모바일에서 PC온라인처럼 유저들이 서로 다른 진영을 선택해 RvR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이 작지만 확실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액스는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콘텐트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
정 부사장은 "아이디어 자체가 새롭지는 않지만 해석을 새롭게 해보려고 노력을 했고 IP의 힘 보다는 개발의 기본에 좀더 힘을 준 모바일 MMORPG 액스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최근 오랜 만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슨이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는 출시 5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출시 이후 5일 간 유저들이 완료한 스테이지 횟수는 1억249만3981건에 달했으며 유저 간 대전(PvP) 콘텐트에는 642만7567회의 참여를 보였다.
다크어벤저3는 17일 현재 구글의 최고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