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즐 게임 '프렌즈팝'가 서비스 종료 위기를 넘겼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개발한 프렌즈팝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프렌즈팝 서비스와 관련해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은 상호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하며 원만하게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 운영 방식을 기존의 채널링에서 퍼블리싱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채널링은 개발사가 카카오톡 플랫폼에 입점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입점 수수료를 내는 형태이며, 퍼블리싱은 카카오가 게임 서비스를 맡고 개발사와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프렌즈팝 계약을 퍼블리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지만 NHN엔터는 자사의 대표작인 프렌즈팝의 운영권을 넘겨주기 어렵다며 반발해왔다. 하지만 오는 24일 프렌즈팝의 캐릭터 IP 사용 계약 종료를 앞두고 양측이 합의를 도출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