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11번가 인수 검토한 적 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7.08.24 14:17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11번가 인수에 대해 검토한 적 있다고 24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고양 오픈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11번가 인수에 대해 검토해봤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플래닛은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매각하거나 대규모 투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롯데, 신세계 등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SK그룹이 SK플래닛에서 11번가를 분사해 롯데나 신세계 측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SK플래닛 측은 분사 후 매각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는 단일 쇼핑몰 기준 업계 1위를 다투는 대형 온라인쇼핑몰로, 지난해 거래액은 6조8000억원 수준이다. 신세계의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11번가와 신세계가 합치면 현재 거래액 1위인 이베이코리아(약 14조원)의 강력한 맞수가 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해외 사업 강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철수 절차를 밟고 있고 연말이면 완벽하게 철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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