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청사(법원종합청사) 주변에는 경찰 10개 중대 800여 명이 배치됐다.
청사 내에는 국내 언론사들 뿐 아니라 BBC·블룸버그 등 외신 기자들이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 보도 준비하고 있다.
청사 주변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이 부회장의 유죄와 무죄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노동계 관계자들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부회장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고,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는 법원삼거리 인도에서 집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과 법원 방호팀은 집회 단체가 청사 내부에 들어서지 않도록 경비에 나섰다. 청사 내 곳곳에서도 경찰과 방호원이 순찰을 하고 출입구 곳곳을 지키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