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월세 비중이 2년여 만에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29.9%로 나타났다.
2015년 2월 28.8%를 기록한 이후 2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월세 비중은 이달에도 26일 현재 29.4%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월세 비중이 줄어든 건 최근 1년여 사이 전세를 끼고 집을 매입하는 '갭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서울 인근 신도시 입주물량이 풀리면서 전세 공급이 증가한 것도 원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 월세 비중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