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신식 e스포츠 경기장인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를 8일 공개했다.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는 텔레비전 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버뱅크 스튜디오에 자리를 잡았으며 오는 10월 7일 공식 개관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수놓은 수많은 작품들이 탄생한 바로 그 무대에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위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를 개관하고 블리자드 e스포츠의 정수를 선보이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는 다중 음향 스테이지, 조정실, 연습 시설 등 연중 내내 진행되는 경기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이 경기장 안에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회에 맞춰 관련한 상품들이 진열, 이를 현장을 찾은 관중들이 구매할 수 있는 블리자드 스토어도 문을 연다.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는 10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대중을 대상으로 문을 연다. 치열한 경쟁의 한가운데를 뚫고 올라온 유럽과 북미의 최정상 컨텐더스 팀들이 격돌한다.
10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동안에는 프로 하스스톤 선수들이 참여하는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의 하계 시즌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25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린 이번 글로벌 토너먼트를 통해 통산 세 번째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가 마무리된다.
10월 말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선수들이 경합을 펼치는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이 경기의 승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7의 챔피언십 스테이지에 오르는 꿈을 이루게 된다.
또 올해말 도시 연고제를 기반으로 e스포츠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오버워치 리그도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