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버스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 이용자가 7만8000명을 넘었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체계가 전면 개편된 지난달 26일부터 버스 803대에 설치한 공공 와이파이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일까지 약 한 달 간 전체 이용자가 7만8715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243TB(테라바이트)로 계산됐다.
이 같은 용량을 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했을 때 월 평균 비용은 8억3047만원에 달한다.
하루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노선은 516 구간을 오가는 281번 버스다. 이어 제주~성산~서귀 구간(201번), 제주~표선 구간(220번), 제주~고산~서귀 구간(202번)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의 이용률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 30%, 40대 11%, 30대 8% 순이다.
제주도 버스에서는 통신사와 관계 없이 '제주 프리 와이파이'를 선택해 1회만 인증 받으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외에도 주요 관광지와 올레길·해안도로·테마거리·숲길 등 공공 와이파이존이 구축된 곳에서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