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서도 돌풍…넷마블 '글로벌 메이저' 현실화
일간스포츠

입력 2017.09.21 07:00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아시아에 이어 일본도 접수하고 있다. 넷마블의 주류 게임 장르인 모바일 RPG로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겠다는 방준혁 의장의 의지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일본에 상륙한 레볼루션은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레볼루션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일본의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레볼루션은 MMOPRG가 주류 장르가 아닌 일본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기 좋게 뒤엎었다.

레볼루션은 지난 6월 진출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초반 압도적인 기세로 인기 가도를 달렸다. 대만·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현재도 대만·홍콩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애플과 구글 양대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레볼루션은 연내에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공략한다.

넷마블은 오는 10월 트위치콘을 통해 레볼루션을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트위치콘은 게임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가 개최하는 게임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롱비치 컨벤션과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넷마블은 카밤·잼시티 등 북미의 개발 자회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7월 캐주얼 퍼즐 장르 세계 2위 개발사인 잼시티(구 SGN)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마블 올스타 배틀'로 유명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도 최종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 넷마블은 지난 2015년 28% 수준이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51%로 끌어올렸다.

특히 넷마블의 100% 자회사가 된 카밤이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에 맞춘 콘텐트를 업데이트해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매출 톱5에 올랐다.

잼시티의 게임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판다팝·쿠키잼·패밀리가이·퓨쳐라마·지니스앤잼스 등이 북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넷마블은 앞으로 더 공격적인 M&A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우수한 개발사를 M&A 방식으로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빅마켓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2억 명이 즐긴 턴제 RPG의 원조 '스톤에이지'는 중국 타깃 MMORPG로 개발 중이며, 일본 유명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북미·유럽 신화 기반의 감성적인 스토리와 그래픽을 제공할 '팬텀게이트'와 북미향 전략 게임인 '퍼스트본'도 기대작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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