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트레이더스 오픈 예정인 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 분양권, 최고가 경신 - 이케아고양점 오픈 이후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값 올라 - 김포풍무, 위례, 군포, 목포 남악, 여수웅천 등 대형마트 오픈 예정 지역 주목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마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 집값을 올리는 것은 물론 신규 부동산으로 수요를몰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는 11월 말 김포풍무동에서 오픈 예정인 이마트트레이더스김포점 인근 아파트값이 올라서 거래됐다. 지난 10월 중순. 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84㎡ 분양권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13층 매물로 매매가는 4억5900만원. 전 달만 해도 4억3000~4000만원 선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1000만원 이상 올랐다. 분양가(2015년 7월 분양, 3억9180만원)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 크다. 이 아파트는 트레이더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인근에서 한화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경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이 아파트는 지난 4년 간 진행한 전세 및 반전세 물량의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분양에 나선 것이다.
전체 아파트 규모는 1810세대며 이번에 분양에 나선 물량은 전용 84㎡A•B•C•D 4개 타입에서 1274세대다. 현재 선착순으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 역시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케아고양점오픈으로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오픈 기대감으로 덕양구의 집값은 이미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케아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고양 원흥호반베르디움 전용84㎡은 10월 중순 4억51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올해 초(2월, 3억8620만원 거래) 와 비교해 1800만원 이상 올랐다.
그리고 지난 20일 군포시 당동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한 '군포 당동동도센트리움'도 이마트트레이더스의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추석 이후 마케팅에 나선만큼 이 아파트도 마케팅 기간이 10일 남짓 이었다. 하지만 주말 3일(20,21,22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예비청약자가 찾아 왔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트레이더스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효과는 지방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8월과 9월 한화건설이 여수시 웅천지구에 공급한 '여수 웅천꿈에그린더테라스'와 '여수 웅천디 아일랜드'도 각각 평균 17대1과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여수웅천 지구에는 목포 남악과 함께 전라도에서는 이마트트레이더스가 들어서는 곳이다.
대형마트 인근 부동산의 인기 이유를 두고 업계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입지적으로 검증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가운데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전국에 12개 매장 밖에 없다. 현재 수도권(7개)에는 용인과 안산, 수원, 일산, 인천(동구), 고양, 하남에 있으며 지방(5개)은 대전과 부산, 대구, 아산, 양산에 있다. 지역적으로 특징을 보면 신도시나 광역시, 최소 인구 60만이 넘는 대도시에만 출점을했다. 이케야 역시 현재 광명과 고양 등 2곳 밖에 없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의 경우 올해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김포풍무와 위례, 군포, 목포 남악, 여수웅천에서 공사가 한창이며 이케아는 2020년까지 부산경남권, 대전충청권 등 전국에서 총 6개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현재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곳은 계룡시다.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연회비 없이 모든 카드를 쓸 수 있는 오픈형 창고매장으로 매장 크기는 이마트보다 크며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이케아는 세계적인 가구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