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꾸준한 저금리 기조 속에서 소형 아파텔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명칭을 하나로 합친 아파텔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파트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오피스텔처럼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으로 유용하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아파텔의 경우 1~2인 가구에 선호도가 높다. 입지 자체가 유해시설이 밀집된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단독형 오피스텔과 달리 대부분 부지 확보가 용이한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 들어서고, 아파트 조경까지 공유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지 내 상업시설과 교육시설 등 주변 인프라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렇듯 아파텔의 경우 나홀로 오피스텔보다 실거주면에서 유익하자 최근 청약시장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GS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의 경우 200실 모집에 5000여건이 접수,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단기 완판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총 4229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 4029가구와 오피스텔 200실로 조성된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자금 진입벽이 낮고 청약통장 사용이 필요 없는 오피스텔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텔의 경우 일반 오피스텔보다 아파트의 인프라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파텔 임대 투자 시 무턱대고 투자하기 보다는 주변 환경 요소를 고려, 배후수요를 갖춘 아파텔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가운데 신한종합건설(주)이 12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서 복합주거단지인 ‘안양 센트럴 헤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지상 2층~25층에는 전용면적 59㎡의 아파트 188가구와 전용면적 27~47㎡ 아파텔 437실 등 총 625세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총 5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이 이 아파텔의 경우, 주변으로 1만 4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단지 주변으로는 냉천지구 2300여 가구를 포함해 관리처분인가가 진행 중인 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2700여 가구)과 이주 마무리 단계에 있는 안양 소곡지구(1400여 가구), 올해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록지구(1400여 가구) 주택 재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만안구는 현재 진행중인 개발사업과 이미 완료된 덕천지구(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4250 가구) 재개발 사업을 포함해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1만 4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돼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된다.
더욱이 단지 반경 1Km 내에 다양한 IT기업 및 관련업체가 밀집한 안양IT밸리가 있어, 1~2인 가구 젊은 근로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또한 주변에 안양대학교(안양캠퍼스)와 성결대학교 등 4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직원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상업시설 이용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 20분 대,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을 5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황금노선으로 평가받는 월곶판교복선전철 사업의 월곶~판교선 신설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에 있어 수혜 단지로 미래가치도 높으며, 금정역은 광역급행고속열차(GTX) C노선이 예정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강남,북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