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샘이 이상해요” 딸 요청에 CCTV 설치해보니…
일간스포츠

입력 2017.12.28 17:19

CCTV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발각된 중국의 과외 교사 [사진 웨이보]

CCTV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발각된 중국의 과외 교사 [사진 웨이보]

 
자신에게 과외받는 17세 여고생에게 몹쓸 짓을 한 중국의 30대 교사가 징역 12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시 하이뎬(海淀) 인민법원은 26일 17세 여학생 A 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과외 교사 쩌우 밍우(39)에게 징역 1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석방 후 5년 동안 미성년자와 관련된 교육업에 종사하는 것도 금지했다.
 
고등학교 교사 출신인 쩌우는 2015년 10월부터 A 양의 과외 교사를 맡았다. A 양 부모는 실력 있는 교사로 알려진 쩌우를 시간당 700위안(약 11만5000원), 연봉 16만 위안(약 2600만 원)에 고용했다.
 
쩌우는 2016년 3월부터 A 양의 방에서 수업하는 도중 A 양의 신체를 만지고 자신의 신체 부위를 내놓거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 추행하기 시작했다. 추행에서 그치지 않고 성관계도 강요했다.
  
이를 견디다 못한 A 양은 부모에게 ‘방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달라’고 졸랐다. 결국 쩌우의 범행은 12월에서야 드러났다. 영상에는 쩌우가 A 양에게 키스하려는 등 성추행하는 장면과 A 양이 이를 계속 거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CCTV 영상을 보고 격분한 A 양의 아버지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쩌우는 법정에서 “합의 하에 가진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전혀 없다”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쩌우와 A 양이 주고받은 위챗(중국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메시지에는 애정이 담긴 메시지도,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라는 걸 암시하는 어떠한 내용도 없었다.
 
하지만 쩌우는 합의 하에 가진 성관계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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