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 1년 새 95배 껑충… 2018년에도 열풍 이어 가나
일간스포츠

입력 2018.01.01 06: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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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 동안 가상화폐 가격이 95배나 급등했다. 신년에도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 가격 기준으로 올해 들어 16배, 이더리움은 95배 늘었다.

특히 이더리움은 지난해 5~6월 동안 단기간에 가격이 5배나 뛰는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을 이끌었다. 가상화폐 대장주(가장 대표가 되는 주식)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들어가면서 가상화폐 투자 열기를 전국적으로 퍼뜨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도 급속히 늘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회원 수는 251만 명으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103만 명이 가입했다.

거래액도 폭등했다. 지난해 1월 3000억원 수준이던 빗썸의 월별 거래액은 5월 5조2000억원으로 뛰었으며 8월 25조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고 11월 56조원까지 증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도 늘었으며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도 다양해졌다.

최근 몇 년간은 빗썸ㆍ코빗ㆍ코인원 등 3대 거래소가 전부였으나 코인네스트ㆍ업비트ㆍ코인플러그 등 신규 거래소가 등장했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은 20여 곳으로 개장을 준비 중인 곳까지 더하면 30여 곳에 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이외에 퀀텀ㆍ대시ㆍ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가 등장하면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도 100여 개나 된다.

국내 거래량 규모는 전 세계 거래량의 20∼25%에 이른다. 빗썸은 세계 거래소 순위 1위고, 코인원과 코빗은 1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 사건ㆍ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작년 4월 야피존(현 유빗) 해킹, 6월 빗썸 개인 정보 유출, 11월 빗썸 서버 접속 장애, 12월 유빗 파산 등 연이어 문제가 터졌다.
이에 정부가 규제의 칼을 빼 들었다.    

정부는 최근 가상화폐 투기 억제 대책으로 미성년자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금융기관의 가상화폐 보유ㆍ배임ㆍ담보 취득 금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규 계좌 개설 중단 등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가상화폐를 구성하는 중요한 축인 블록체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크고 세계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있어 2018년에도 가상화폐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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