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후폭풍’ 카지노업계도 불었다..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뚝’
일간스포츠

입력 2018.03.21 13:10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후폭풍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에도 거세게 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대비 매출은 물론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 줄어든 6680억4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300억7500만원, 당기순손실도 323억6400만원으로 각종 지표가 적자로 돌아섰다. 파라다이스의 전체 외국인 VIP 고객 중 중국인 비중은 2016년 45%에서 작년 35%로 무려 10%가량 떨어졌다.

또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상황은 비슷했다. GKL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8.6% 줄어든 5012억9600만원이었다. 잠정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28.5%와 29.6% 감소한 1081억6900만원과 805억3900만원에 그쳤다. 특히 GKL는 지난해 전체 입장객 120만명 가운데 중국인 비중은 44.4%에 그쳤다. 2016년 중국인 비중은 이보다 5.4%포인트 높은 49.8%였다.

이 같은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업의 고전은 중국 정부가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반발,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하는 등의 조처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카지노 기업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객의 한국관광 금지령을 전면적으로 풀지 않는 이상 올해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saltdoll@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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