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어른신 169만명 통신비 월 최대 1만1000원 감면
일간스포츠

입력 2018.04.15 15:11


지난 12일 서울의 한 전자상가에 보이는 이동통신 3사 로고.



올 하반기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69만명이 최대 월 1만1000원씩 통신비를 감면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소득층 노인의 이동통신 요금 감면 혜택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고시안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 13일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에서 참석 인원 전원 합의로 통과됐으며,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이들은 기초연금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기초연금 수급 소득인정액 기준은 노인 단독 가구의 경우 131만원, 부부 가구의 경우 209만6000원이다. 소득이 이 액수의 이하이면 혜택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말 시행된 저소득층 요금감면 제도가 136만명에 적용돼 연간 2561억원의 감면 효과를 내는 등 전체 취약계층 요금 감면 효과가 연 44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초연금 수급자에 대한 구체적인 감면수준은 향후 '보편적 역무 손실보전금 산정방법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결정된다. 과기정통부 측은 "월 1만1000원 한도에서 무료 이용자 발생 등의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제도상으로는 노인 전용 요금제와 각종 할인 등이 적용되면 청구되는 월 이동통신 요금이 1만1000원 이하인 경우가 있어 그냥 1만1000원 일괄 감면을 할 경우 이동통신사가 상당수 노인에게 아예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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