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 배당사고' 직원 21명 검찰 고발
일간스포츠

입력 2018.05.08 18:01


금융당국이 삼성증권 배당사고 당시 주식이 잘못 입고된 사실을 알고도 매도 주문한 직원 21명에 대해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의 내부통제 미비가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상 발행주식 총수의 30배가 넘는 주식이 입고돼도 오류 검증 또는 입력 거부가 되지 않았고, 주식이 실제 출고되지 않았는데 입고 처리가 이뤄지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입고 주식을 매도주문 한 직원 대다수가 호기심이나 시스템 오류 확인 차 주문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사 결과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21명에 대해선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내부 직원들이 외부와 연계해 시세조종을 하거나 부정거래를 시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제재 심의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보완사항도 보완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