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가상현실(VR) 테마파크 전문 기업 유조이월드와 38억원 규모의 게임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빛소프트는 유조이월드에 ‘오디션’과 ‘헬게이트’ IP 사용권을 제공하게 된다. 유조이월드는 매년 한빛소프트에 IP 사용료로 38억원을 지급하며, 계약 기간은 테마파크 준공 이후 1년씩 최장 15년 간 자동 연장된다.
한빛소프트가 자사 IP를 이용해 유조이월드 테마파크용 게임을 개발하게 되면 개발비 지원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별도 분배하게 된다.
유조이월드는 오는 2019년 상반기 인천 계양구에 총 면적 9만8961㎡ 규모로 완공될 예정인 도심형 가상현실 융복합 테마파크다.
테마파크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시스템들과 다양한 어트랙션 및 문화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5층의 초대형 실내 테마파크로 완공될 유조이월드는 VR과 A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세계적인 디지털 랜드마크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6월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VR 게임인 구글 데이드림용 ‘오디션 VR-아이돌’을 출시한 바 있다. 또 하반기를 목표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용 ‘헬게이트 VR’을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