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재용 첫 만남…"한국서 일자리 더 만들어달라"
일간스포츠

입력 2018.07.10 09:58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인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국내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 만남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수도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40여 분 거리의 노이다 공단에 자리한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현칠 서남아담당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차량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에게 90도로 머리를 숙여 네차례 인사 했고,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타국에서 만난 이 부회장을 반겼다.

이후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만나 실내 행사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이 부회장은 두 정상의 바로 뒤 가운데에 서서 걸으며 준공식장으로 두 정상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실로 이동한 뒤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던 이 부회장과 홍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조한기 부속실장도 배석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신공장은 기존 라인을 증설, 한 달 500만대 생산량을 1000만대로 늘렸다. 이로써 월간 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공장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 관계자, 삼성전자와 협력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축사에서 "노이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 문명을 이끌어가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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