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창업박람회]양성필 홍춘천 수완점 사장 “몇 년 업종 물색 보람 있어"
일간스포츠

입력 2018.08.21 11:40


전라도 광주 수완지구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는 치즈닭갈비 전문점 ‘홍춘천’ 수완점주 양성필(41) 사장은 총 창업비용 1억 2천만 원을 들여 15평 규모의 점포를 창업, 월평균 800만~1천만 원의 순수익을 올려 창업 1년 만에 1억 원 정도 벌었다. 그 돈으로 지난 7월에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점포 하나를 더 얻어 ‘천하제일족발&얼큰등심칼국수’로 오픈했다. 오픈하자마자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나더니 한 달째 소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식문화의 발달로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무덤이라는 광주에서 양 사장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작년 여름 창업박람회 장에서 홍춘천의 소스 맛과 닭갈비 맛을 보고 한 눈에 반했지요. 몇 년 동안이나 업종을 물색한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 날 바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원래 수학학원을 경영하던 양 사장은 평소 외식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장기불황에 선뜻 창업하는 게 확신이 서질 않았다. 머뭇거리던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홍춘천’의 시스템 완결성이었다. 외식업의 기본인 맛은 물론이고, 20년 역사의 본사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완벽한 가맹점 관리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확신을 갖게 했다. 특히 가맹점 입장에서는 장사에만 신경 쓰면 다른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 것이 ‘홍춘천’ 가맹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

홍춘천은 차별화된 소스 맛과 다양한 메뉴가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높은 것으로 고객들로부터 평가받는 브랜드다.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들어 맛이 매우 뛰어나며, 매운 맛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로 나눠 고객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원료계육은 신선한 100% 생닭을 비법양념으로 재워 24시간 숙성시켜 사용하며, 치즈도 자연발효 시킨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사용한다. 메뉴 또한 ‘오징어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국물닭갈비’, ‘통닭발국물닭갈비’ 등 독창적인 메뉴가 많다.

특히 모든 메뉴를 주방에서 센 불로 조리해서 각 테이블에 내놓기 때문에 고객들은 테이블에서 약한 가스 불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는 인건비 1명분을 절감하는 조리 방법이다.

양 사장은 “홍춘천은 본사로부터 받는 원재료의 납품가가 낮은데, 이는 본사가 제조 및 유통을 직접 하는데다 식재료 공급업체로부터 현금을 주고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소싱 능력이 있어 각 가맹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재료를 공급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1년 동안 운영해 본 결과 계절과 시간에 따른 매출의 기복이 크지 않은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사장이 족발 전문점을 추가로 오픈한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맛인 천하제일족발 맛이 그를 유혹했기 때문이었다. 본사도 홍춘천과 같아 더욱 안심이 됐다. 1년 간 홍춘천 운영으로 외식업 노하우도 터득해 자신감이 생긴 것도 그가 40평 규모의 ‘천하제일족발&얼큰등심칼국수’ 가맹점을 연 동기가 됐다.

양 사장은 “원래 족발은 저녁 메뉴인데, 점심 메뉴인 얼큰등심칼국수까지 인기가 높은 점을 확인하고 가맹을 결심하게 됐다”며 “족발과 얼큰등심칼국수 모두 육수와 재료를 원팩으로 포장해서 집에서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배달 및 테이크아웃 판매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첫 달 매출은 4천만 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두 개 점포를 운영하느라 인건비가 두 배로 들어가지만 수입도 두 배로 뛰면서 바야흐로 똘똘한 두 점포를 경영하는 ‘서민부자’ 대열에 올라서고 있는 중이다.
 
창업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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