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택시, 카풀 논란 수혜?…월간 사용자 두달새 12배 급증
일간스포츠

입력 2018.12.30 10:27


택시 업계의 카카오 '카풀' 반대가 거센 가운데 SK텔레콤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택시 월간 실사용자(이하 MAU)가 12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올 12월 ‘티맵택시’ MAU는 29일 기준으로 120만5000명으로, 지난 10월의 MAU 9만3000명에서 두 달 만에 12배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티맵택시’ 리뉴얼 당시 SK텔레콤이 밝혔던 ‘연내 100만 MAU 달성’ 목표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전체 택시 호출앱 이용규모가 월평균 650만명 수준(업계 추산, 중복 가능)인 것을 감안하면 호출앱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은 ‘티맵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다.

티맵택시의 급성장은 최근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대한 택시 업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택시 호출앱 시장은 ‘티맵택시’의 리뉴얼 이후 신규 고객의 지속 증가로, 11월 기준 월 평균 580만명에서 12월 650만명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티맵택시’ 가입기사 수도 29일 현재 1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말 3만명 수준이었던 가입기사는 11월 5일 리뉴얼 발표 당시 6만5000명, 11월 24일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같은 가입기사 규모는 전국 택시 기사(27만명)의 56% 수준이다.

SK텔레콤 측은 "승객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등 서비스 리뉴얼과 T멤버십 10% 요금 할인 혜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사용 편의가 제고되며 기사와 사용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시행 중인 T멤버십 연계 ‘티맵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내년 1월말까지로 연장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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