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008년과 비교해 2018년에는 남자가 104만3232명 늘어난 2586만6129명, 여자는 124만2460명 증가한 2595만9930명을 각각 기록했다.
남녀 인구 수는 줄곧 남자가 많다가 2015년 1만2966명 차이로 여자가 더 많아진 뒤,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남자 수를 여자 수로 나눈 값을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표시한 이 통계의 성비는 2008년 행안부의 첫 주민등록 통계부터 변함없이 '1.00'을 유지하는 중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2008∼2014년은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남자와 여자 수 차이는 미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성비가 0.996를 기록했고 여자와 남자의 인구 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성비는 이르면 올해부터 0.99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자와 남자 수 차이는 2016년 4만1028명, 2017년 6만6706명, 2018년 9만3801명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