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 화재에도 작년 가입자 증가 1위
일간스포츠

입력 2019.02.17 16:14


지난해 이동통신 3개 사 중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KT였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6635만5778명으로 전년 말보다 269만7090명 증가했다.

이는 2016년과 2017년 증가 폭 236만 명보다 33만 명 이상 많은 것이며, 2015년 증가 폭 164만 명에 비해서도 1.6배나 된다.

작년 이동전화 가입자가 예년보다 많은 것은 통신비 인하와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 중 휴대전화료는 98.43으로 전년보다 1.6% 하락하며 199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2017년 9월 중순 휴대전화 요금 할인율이 25%로 5%포인트 상향된 뒤 혜택을 본 가입자가 지난해 말 2000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과 아이폰XS·아이폰XS플러스 ·갤럭시S9·갤럭시노트9 등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도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동통신사별로는 KT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해 말 1740만9116명으로 전년 말보다 91만6565명 증가했다. KT의 가입자 증가 폭은 2015년 5만2046명에서 2016년 43만7119명, 작년 78만2310명으로 꾸준히 확대됐으며 지난해 9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말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가 발생했지만 12월 한 달간 가입자는 4만2599명으로 증가했다. 서비스가 종료된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는 28만6125명 줄었다.

LG유플러스는 1334만9363명으로 72만4765명 증가했다. 증가율 면에서 5.7%로 KT(5.6%)를 앞섰다.

SK텔레콤은 2760만7846명으로 58만9159명 늘었다. 증가 폭이 전년 27만2397명에 비해 2.2배에 이르지만 경쟁사들보다 크게 낮았다. 증가율은 2.2%로 경쟁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알뜰폰(MVNO)은 798만9453명으로 46만660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KT 증가 폭의 절반 수준이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 폭은 2015년 133만6988명에서 2016년 91만9711명, 2017년 68만2263명으로 꾸준히 줄었고 작년에는 5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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