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 치료비 병원 간 차이 166배…최소 3000원, 최대 50만원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02 07:00

[연합뉴스 제공]

근골격계 질환자가 많이 받는 도수 치료 비용이 병원별로 최대 166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9년 병원별 비급여 진료 비용'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 기관의 도수 치료 비용은 최저 3000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166배 차이가 났다.

병원급 가운데 상급 종합병원은 도수 치료가 최저 9500원, 최대 14만4000원으로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보다 진료비 차이가 작았다.

도수 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약물 처방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 전문가가 손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하는 치료법이다. 도수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대상이 아닌 진료로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한다. 환자가 병원별 진료비를 비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의료법에 따라 2013년부터 비급여 진료 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3825개 병원급 의료 기관의 340개 항목 비급여 진료비가 공개됐다. 새로 추가된 항목 중 일부는 병원 간 가격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료는 최저 9만2400원, 최고 25만원으로 2.7배 차이가 났고, 병원 종별 중간 금액은 17만∼18만원이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료는 최저 4만4300원, 최대 15만원으로 3.4배 차이가 났고, 중간 금액은 9만∼10만원이었다.

시력을 교정하는 '조절성 인공수정체'는 한쪽 눈 기준으로 최저 62만5000원, 최고 500만원으로 8배 차이가 났다. 병원 종별 중간 금액은 192만∼250만원이었다.

통증을 완화하는 '신장분사 치료'는 중간 금액이 2만원이지만 시술 시간, 부위 등 차이에 따라 병원 종별 최저·최고액 차이는 12∼97배였다.

2019년 비급여 진료 비용은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볼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년 도수 치료 진료 비용(단위: 원)
 
병원 종별       최저 금액      최고 금액         중간 금액        평균 금액
-----------------------------------------------------------------------------
상급종합        9500          14만4000             3만8900         4만3627 
종합병원        5000           24만                   5만               5만5536
병원               3000           50만                   7만               8만187
요양병원        5000           40만                   5만               5만6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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