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부동산] 상반기 서울 주택 거래, 절반으로 ‘뚝’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26 07:00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시장 내 거래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4만2847건이었다. 작년 동기 8만5645건이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50%가 감소한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7만5441건이었다.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오피스텔은 2019년 상반기에 총 1만6184건이 거래됐다. 작년 동기(2만1822건)에 비해 26%가량 거래가 줄었고, 단독·다가구는 작년 상반기에 1만2310건이 거래됐지만 올해는 8107건 거래에 그쳤다.

연립·다세대 역시 작년 상반기에는 4만173건 거래됐지만 올해에는 2만7643건이 거래되면서 30% 가량 거래량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대책으로 지난해 9·13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 시장이 예년에 비해 한산했다는 분석이다. 종합부동산세·양도세 강화, 대출 규제 강화, 신규 분양 시장에서 자격 요건 강화 대책으로 투자수요자 외에 실수요자들도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서 상반기 아파트가 9380건, 오피스텔 3381건, 단독·다가구 592건, 연립·다세대 2848건이 거래됐다. 2월에 가장 거래 물량이 적었고, 점차 거래량이 증가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아파트 3만3467건, 오피스텔 1만2803건, 단독·다가구 7515건, 연립·다세대 2만4795건이 거래되며 강남권과 마찬가지로 2월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아파트 이외의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적었던 3월에는 전용 면적 ㎡당 638만원을 나타냈다.

6월에 거래된 오피스텔 매물의 전용 면적 ㎡당 매매가격은 701만원 선으로 2019년 월간 거래된 매물의 실거래가 평균 가격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거래가 가장 많았던 1월에는 실거래가가 전용 면적 ㎡당 622만원 선으로 월별로 거래된 실거래가 평균 가격 중 가장 낮은 선이었다. 저렴한 지역,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연립·다세대는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2월에 거래됐던 매물의 전용 면적 ㎡당 매매가격은 544만원으로 상반기 월 기준으로 거래된 매물 평균 가격 수준 중 가장 낮았다. 

단독·다가구도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총 1034건으로 2월 거래된 실거래 매물의 연면적 ㎡당 매매가격은 721만원으로 형성됐다.

3월에는 1339건이 거래되면서 2월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다른 기간보다 거래량이 적은 편이었고, 거래가 형성된 매물의 실거래 가격은 연면적 ㎡당 780만원으로 상반기 중 가장 높게 형성됐다. 거래량은 적었으나 가격 수준이 높은 지역 매물이 거래됐을 가능성이 높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액 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대출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는 큰 변동이나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지만, 작년 이후 거래가 위축됐던 시장에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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