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트럭·버스도 친환경차 시대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05 07:00

앞으로는 승용차뿐 아니라 트럭·버스도 친환경차로 출시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내년 초에 전기트럭 '포터EV'와 '봉고EV'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차는 울산 4공장에서 오는 12월 포터 전기차 500대를 처음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는 봉고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광주 3공장을 낙점하고 내달 중으로 노사 합의를 거쳐 최종 생산 계획을 정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봉고 전기차 양산 예정일 내년 1월15일, 생산 능력 연간 8000대의 회사 안을 노조 측에 제시한 상태다.
[현대차 포터]

[현대차 포터]

포터EV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봉고EV는 기아차 '니로EV'와 같은 배터리 시스템을 각각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종 모두 배터리 용량은 64㎾h다. 1회 충전에 따른 주행 거리는 160~20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5000만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국고 보조금(1800만원·2019년 기준)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금(500만~700만원)을 합치면 3000만원 안팎에서 차량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와 수소로 움직이는 친환경 상용차 17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전기버스 카운티]

[전기버스 카운티]

현대차는 우선 지난달 29일 25인승 전기버스 '카운티'를 처음 선보였다. 어린이집·유치원 통학버스로 활용 가능한 크기다. 12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2분이다. 이밖에 눈길·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의 안전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잇따른 신차 출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각오다.

특히 수소 전기차의 매력은 승용차보다 상용차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대차의 판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전기차는 순수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충전 시간이 짧은 데다 주행거리도 길기 때문에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하다"며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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