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3일 리카르도 핀토(25)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45만, 옵션 25만)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올 시즌 교체 선수로 뛰었던 소사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핀토는 최고구속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던진다. 평균구속은 시속 152km. 투심 패스트볼(이하 투심)과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구사해 땅볼 유도를 잘한다는 평가다. 특히 과감한 몸쪽 승부를 기반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도 우수하다.
올 시즌 탬파베이 소속으로 빅리그 2경기를 불펜으로 소화했다. 통산(2년) 성적은 27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44.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고 통산(8년) 성적은 53승 34패 평균자책점 3.68로 준수하다.
SK 구단 관계자는 "2018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오던 선수이다.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의 구사 능력도 수준급이다. 복수의 MLB 네트워크 통해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인성 및 태도도 매우 좋은 선수임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인 만큼 SK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핀토는 "SK라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