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인천은 10위를 지켰고, 유상철은 약속을 지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30 17:0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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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생존왕'의 저력을 발휘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0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서 경남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승점 1점 차로 10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인천은 승점 34를 기록하며 11위 경남(승점 33)을 제치고 잔류에 성공했다. 경남은 다음달 5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겨뤄 마지막 잔류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생존을 위한 절박함은 두 팀 모두 마찬가지였다. 인천보다 조금 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경남은 전반 1분 만에 쿠니모토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인천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고, 파상 공세를 이어가던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숨을 골랐다.

후반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36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이 김도혁의 팔에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 판정이 주어지지 않았고, 김효기의 슈팅도 골대를 빗나가는 등 간절한 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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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0-0 무승부로 끝나며 인천이 생존에 성공하게 됐다. 잔류를 이루겠다는 유상철 감독이 약속을 지킨 셈이다. 경기 후 인천 팬들은 잔류의 기쁨에 환호하며 '남은 한 가지 약속도 지켜줘'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유 감독의 건강을 빌었다.

한편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홈팀 상주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김건희와 김경중이 2골씩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탄천에서는 성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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