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1)과 샌디에이고의 인연이 다시 이어질까.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속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한국 투수 김광현과 만났다"고 짧게 전했다.
이미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에 의해 빅리그 도전을 시작한 김광현에 대한 관심이 드러났다. 샌디에이고는 5년 전, 김광현이 첫 번째 도전에 나섰을 때, 포스팅 비용(2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보장액 등 세부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결렬된 팀이다.
이전과는 선수에 대한 가치 평가가 달라졌다. 나이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구속이 올라졌고, 연관 선상에서 슬라이더이 위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니에이고는 지난 수 년 동안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대어급 야수 영입은 했지만, 마운드 전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탓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의 위상은 변화가 없었다. 이번 겨울에는 효과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제는 우선 협상권을 얻은 팀이 선수와 단독으로 교섭하는 방식이 아니다. 선발투수의 수요가 높은 2020 스토브리그인만큼 샌디에이고의 투자 방침도 이전과는 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