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악몽' KT, 허훈 빠지고 4연패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26 06:00

최용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에 87-81 승리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축복', 부산 KT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었다.
 
부산 KT는 2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1-87로 패배했다. '에이스' 허훈이 부상 당한 4경기에서 모두 졌다. KT는 허훈의 공백을 실감하며 4연패를 당했다. 시즌 기록도 13승13패가 됐다. 한때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까지 치고올라갔던 상승세는 사라졌고, 승률 5할로 떨어지고 말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반전에 성공했다. 2연패에 빠져있던 전자랜드는 KT를 사냥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13승1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에이스'가 빠진 KT는 똑같은 패턴으로 패배를 당했다.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4쿼터에서 무너지는 방식이다. 이번 전자랜드전에서도 똑같은 모습이 드러났다. 반전은 없었고, 결과는 그대로였다.
 
1쿼터 경기는 팽팽했고, 전자랜드가 23-21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2쿼터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양홍석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를 44-42 리드로 마쳤다. 3쿼터 다시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고, 3쿼터는 66-65, 전자랜드가 1점 차 리드로 끝냈다. 마지막 4쿼터. 치열했지만 한 순간 승부가 갈렸다. 승부처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1분 여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집중력은 전자랜드가 앞섰다. 81-81 상황에서 강상재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가 84-81로 달아난 것이다. 이후 전자랜드는 수비까지 성공하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김지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86-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자유투 1개를 추가하며 87-81로 경기를 끝냈다. 강상재가 결정적 3점슛을 포함해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머피 할로웨이(18득점 10리바운드) 김지완(16득점 4어시스트) 차바위(10득점 6리바운드) 등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반면 KT는 승부처에서 단 한 번의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양홍석이 17득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고, 바이런 멀린스 역시 20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KT는 승부처에서 해결을 해줄 수 있는 에이스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허훈이 빠지자 내리 4연패를 당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현재 KT에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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