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수들 "류현진, 가장 좋아했던 동료 중 하나"…아쉬움 릴레이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28 13:04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32)을 향해 전 소속팀 LA 다저스 동료들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류현진 승리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던 내야수 저스틴 터너(35)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은 내 선수 생활을 통틀어 가장 좋아했던 동료 가운데 하나다. 이 친구가 정말 그리울 것"이라며 "좋은 시간들을 함께해준 류현진에게 고맙다"고 썼다. 

또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로 가기 전에 그의 첫 번째 홈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다저스는 투수도 타격을 해야 하는 내셔널리그 팀이지만, 토론토가 소속된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존재해 더 이상 류현진이 타석에 설 필요가 없다. 

투수 마에다 겐타, 외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도 이 포스팅에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달며 터너에게 공감을 표현했다. 또 외야수 작 피더슨은 "내 비행기 파트너를 잃었다"고 썼고, 외야수 코디 벨린저 역시 "내 친구"라고 적었다. 


 


류현진에게도 다저스는 특별한 팀이다. 다저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나온 류현진에게 2573만7373달러를 적어내 단독 교섭권을 얻어낸 뒤 6년 최대 4200만달러(보장금액 3600만달러)에 계약했다. 또 6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퀄리파잉 오퍼로 붙잡아 1년 1790만달러에 사인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7년 동안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하면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다시 FA가 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사인하면서 다저스와의 7년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이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입단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7년 동안 응원해준 다저스 팬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그 순간들을 기억하겠다"는 작별인사를 남겼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은 2013년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다저스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고, 특히 2018년과 2019년에는 가장 밝게 빛나는 스타였다"며 "클럽하우스에서는 그의 유머감각이 그리울 것이고, 그라운드에서는 그의 탁월한 피칭이 그리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배영은 기자 
사진=저스틴 터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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