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아끼는 99번 쓰게 해준 토론토 배려에 감사"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30 16:45

배영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현지에서의 입단식을 마치고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류현진이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4년 8천만 달러로 토론토와 FA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국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인천공항=김민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현지에서의 입단식을 마치고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류현진이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4년 8천만 달러로 토론토와 FA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국내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인천공항=김민규 기자





"메이저리그 첫 시즌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정도는 올려야 할 것 같다."  
 
금의환향. 새 소속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마친 류현진(32)이 30일 오후 아내 배지현 전 MBC 스포츠+ 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류현진은 귀국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계약이었다. 새 팀의 첫 인상이 정말 좋았고, 모두가 나를 엄청나게 반겨줘서 관계자분들께 감사했다"며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토에 입단한 소감은?
"정말 좋다. 새로운 팀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고, 선수들과 힘을 합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고 타격 강한 팀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됐는데.
"특별히 내가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항상 말했듯 제구가 첫 번째다. 내가 가진 구종을 조금 더 정교하게 던져야 할 것 같다. 제구만 되면 장타는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명타자가 있으면 아무래도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지명타자가 있던 한국에서도 많이 던졌기 때문에 크게는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이제 타석에 서지 않아 홀가분한가.
"어떻게 보면 아쉬울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내셔널리그와 경기할 때도 있으니까 그때 타석에 설 수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  



-캐나다에서 굉장히 상징적인 번호(아이스하키 레전드 웨인 그레츠키의 99번)를 달았는데.
"99번을 쓰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나도 그 번호를 가장 아끼기 때문에 무척 감사하다."  
 
 




-31일 자정에 '제야의 종'을 울리게 됐다.
"귀국 날짜 때문에 고민했을 뿐, 이미 얘기가 됐던 사항이다.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최지만(탬파베이)과 맞대결 기회가 있다.
"광현이 팀과는 (리그가 달라) 경기 수가 적다. 그래도 만나게 된다면 서로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끼리 선발 맞대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뜻깊을 것 같다. 최지만은 올해 자리를 잘 잡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내년부터 많은 경기를 하게 될 텐데, 그래도 후배라고 봐주면 오히려 타자 입장에서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다. 대결은 정정당당하게 할 것이다."  
 


-향후 일정은?
"운동과 휴식을 겸하면서 몸을 만들 생각이다. 1월 초쯤 일본으로 갔다가 2주 정도 운동을 하고 다시 돌아온 뒤 미국으로 건너가는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  
 


-2020시즌을 맞이하는 각오가 있다면?
"올해처럼 아프지 않고 풀시즌을 뛰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시차 때문에) 한국시간으로는 지난 7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나오게 되겠지만, 그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인천국제공항=배영은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