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즌 첫 3연패+최준용 논란 계속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07 06:00

최용재 기자

SK, 안양 KGC에 공동 1위 허용

SK 최준용. 사진=KBL 제공

SK 최준용. 사진=KBL 제공

남자 프로농구(KBL) 서울 SK가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흐름으로 들어섰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 SK다. 지난해까지 이런 예상은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SK는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강력한 위용을 드러냈다. 2019년의 마지막 경기 원주 DB전에서도 85-69로 승리하며 포효했다. 하지만 2020년이 밝아오자 흐름은 달라졌다. 강력한 힘을 자랑했던 SK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SK는 2020년 단 한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새해 첫 날 꼴지 고양 오리온과 만나 75-83으로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4일에 만난 창원 LG에 73-76으로 무너졌고,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붙어 77-83으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 SK가 올 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는 분명 흐름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던 SK는 3연패 속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단독 1위가 아니다. 공동 1위를 허용했다. 19승11패로 안양 KGC와 순위가 같아졌다. 18승12패로 3위에 올라있는 전주 KCC도 매섭게 추격하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추격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SK다. 
 
좋지 않은 흐름에 최준용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LG전에서 최준용은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상대 강병현에게 공을 던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많은 농구 팬들이 최준용이 강병현을 조롱했다고 판단,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 특히 한참 선배인 강병현에게 한 행동이라 비난의 농도가 진해지고 있다. 최준용은 KBL의 대표적인 이슈메이커다. 활쏘기, 돈뿌리기 세리머니 등으로 농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농구 팬들에게 재미를 주는 독보적인 캐릭터.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최준용의 이미지 하락은 피할 수 없게 됐다.  
 
SK는 최준용 논란과 함께 승리도 잃었다. LG전에서 한 때 14점 차 리드를 가져간 SK지만 최준용 논란이 나오고 역전패를 당했다. SK 선수들은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었다. 패배의 흐름은 현대모비스전까지 이어졌다. 공동 1위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금 흐름이 이어진다면 SK의 우승 도전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SK는 반전이 필요하다. SK는 오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3위까지 추격해 온 KCC와 격돌한다. 4연패의 나락으로 빠지느냐, 다시 1위 팀의 위용을 되찾느냐. SK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일전이다. 또 최준용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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