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이 8일 오전, 연달아 전력 안정화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내부 FA 박석민과의 재계약에 이어, 이동욱 감독에게도 1년을 더 보장했다. 구단은 "이 감독과 2020~2021시즌 2년 동안 1군 감독으로 재계약했다"며 "조건은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10월 계약 기간 2년에 신임 감독으로 선임 됐다.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통상적인 계약 기간은 2년. 이번 계약으로 1년을 더 보장받았고, 계약금 1억원과 연봉 5000만원 인상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사실상 기간 3년·총액 10억원 계약이 된 셈이다.
구단은 "이 감독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았으나 선수단의 역량을 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9시즌, NC를 정규시즌 5위(73승2무69패)로 끌어올렸다. 내우로 2018시즌 최하위로 떨어진 가을야구 단골 진출팀을 다시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다.
황순현 NC 대표는 "이 감독은 경기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새로운 선수 발굴로 다이노스의 성적과 육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며 1년을 더 보장한 배경을 전했다. 이 감독은 "다이노스가 강팀으로 면모를 다져 우승권 진입이라는 목표에 도전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