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배구, 인도에 셧아웃 승리...9일 카타르전이 분수령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08 16:15

안희수 기자
사진 = FIVB

사진 = FIVB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에 나선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8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대륙예선 B조 2차전, 인도(세계랭킹 131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0, 25-23)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중앙 공격과 강서브를 앞세운 인도에 고전했다. 1~2점 차 뒤진 채 세트 중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세터 한선수와 측면 자원과의 호흡이 전날 치른 호주전보다 좋아지기 시작했고, 신영석이 이끄는 중앙 라인도 탄탄한 블로킹 벽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따라잡은 뒤 점수 차를 벌렸다. 인도의 20점 대 진입을 허락하지 않으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8-3, 5점 앞선 상황에서는 수 차례 상대 중앙 공격을 막아내며 랠리를 만들어낸 뒤 정지석이 대각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인도가 10-7, 3점 차로 좁힌 상황에서는 박철우가 직선 공격,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인도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진입한 대표팀은 이어진 수비를 성공한 뒤 곽승석이 연타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호주전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나경복이 속공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바로 퀵오픈까지 성공시키며 25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2-0 리드.
 
2세트 중반부터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기 시작했다. 허수봉, 곽승석 등이 코트를 지켰다. 난적 카타르(예선 B조 3경기)전을 앞두고 대회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인도의 반격도 거셌다. 중앙, 시간 차, 2단 공격을 매섭게 꽂아 넣으며 긴장을 선사했다. 대표팀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기도 했다. 18-18에서는 연속 블로킹까지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네 번째 세트는 없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23-23에서 정지석이 퀵오픈을 시도해 터치 아웃 득점을 만들어냈다. 인도는 매체 포인트를 내준 뒤 작전 타임을 가졌다. 그러나 한선수가 짧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의 허를 찌르며 이 경기 75번째 득점을 해냈다.  
 
대표팀은 전날 열린 호주(세계랭킹 24위)전에서 풀세트 듀스 승부 끝에 석패했다. 일단 약체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며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같은 날 먼저 열린 같은 조 호주-카타르전에서 카타르(세계랭킹 33위)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며 순위 경쟁 판도에 이상 기류가 생겼다. 대표팀은 인도전 승리로 승점 4점을 만들고2위에 올랐지만, 호주가 인도에 승점 3점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9일에 열리는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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