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23·CJ 후원)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당진시청 소속인 권순우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 존 밀먼(호주)과 한 조로 출전해 산티아고 곤살레스(멕시코)-켄 스컵스키(영국) 조에 1-2(6-4 4-6 6-7〈4-10〉)로 역전패했다.
권순우는 단식 세계 랭킹 87위지만 복식에서는 276위로 처져 있다. 함께 짝을 이룬 밀먼은 단식 세계 랭킹 47위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는 4전 전패를 당한 권순우는 이날 복식에서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밀먼 조는 4-5로 끌려간 상황에서 연달아 5실점 하며 무너졌다.
남자 단식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는 페드로 마르티네스(168위·스페인)를 3-0(7-5 6-1 6-3)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와 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가 나란히 32강에 진출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