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설특집] '설 입소문' 노리는 신차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24 08:00

 
"A차가 이번에 잘 나왔더라. B차는 생각보다 별로다."

자동차 얘기는 명절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 중 하나다. 이는 명절 직후 자동차 구매 의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주로 설 이후인 2·3월과 추석 이후인 10·11월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명절 입소문' 효과다. 이를 노려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22일 올해 설 명절 밥상머리에서 언급될 만한 주요 신차를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봤다.

 
제네시스 첫 SUV GV80
 
올해 설 명절 친척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차는 제네시스 'GV80'이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이자 국산 첫 럭셔리 SUV인 까닭이다.

출시 이후 판매량은 GV80의 높은 인기를 방증한다. GV80은 지난 15일 출시 첫날 1만5000대가 팔린 데 이어 불과 일주일도 안 된 지난 20일 연간 판매 목표인 2만대에도 근접했다.

GV80의 경쟁 상대는 비슷한 가격대의 디젤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GLE 300d 4매틱', BMW 'X5 30d' 등이 거론된다.

우선 차량의 엔진 성능에서는 3.0 디젤 엔진을 장착한 GV80이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으로 경쟁모델들을 능가한다. 

GLE(245마력, 51.0kg·m)가 2.0 디젤 엔진을 얹은 이유도 있지만 같은 3.0 디젤 엔진을 장착한 X5 30d(265마력, 63.2kg·m)와의 비교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차량구매 시 고려하는 중요 항목인 연비에서도 GV80은 리터(ℓ)당 10.4~11.8km로 GLE(10.6km/ℓ), X5(10km/ℓ)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앞선다.

가격 면에서 GV80은 6580만원에서 시작해 풀옵션이 8949만원이다. 2.0ℓ급 디젤인 GLE 300d가 9150만원, 성능 면에서 비슷한 X5 30d가 1억20만~1억810만원인 걸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한국GM 구원투수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이 지난 16일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트레일블레이저'도 명절 효과를 노린 모델이다.  

준중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쟁 모델로는 기아차 '셀토스'가 꼽힌다.

체격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셀토스를 살짝 앞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길이 4425㎜, 너비 1810㎜, 높이 1660㎜, 휠베이스 2640㎜다. 셀토스는 길이 4375㎜, 너비 1800㎜, 높이 1600㎜, 휠베이스 2630㎜를 확보했다.  

동력계는 트레일블레이저가 1.2ℓ, 1.35ℓ의 두 가솔린 터보 엔진을, 셀토스가 1.6ℓ 가솔린 터보, 디젤을 얹는다.  

이 중 트레일블레이저 1.35ℓ는 최고 156마력, 최대 24.1㎏·m를 발휘한다. 배기량이 더 큰 셀토스 1.6ℓ 가솔린은 최고 177마력, 최대 27.0㎏·m다. 두 차는 각각 9단 자동과 7단 DCT를 조합한다.  

복합 연비는 트레일블레이저 11.6㎞/ℓ, 셀토스 10.9㎞/ℓ로 라이트사이징을 강조한 트레일블레이저가 우위에 있다.

가격은 트레일블레이저 1995만~2830만원, 셀토스 1965만~2865만원이다. 최저가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최고가는 셀토스가 형성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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