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동사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 여파로 일부 폐쇄됐다.
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계동 사옥 본관 3층 사회공헌재단 직원의 가족이 19번째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해당 직원이 근무한 층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했다. 이와 함께 근무한 직원들 역시 자가격리 상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들 직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폐쇄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GS홈쇼핑도 지난 6일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20번째 확진 환자로 확인되자, 문래동 사옥을 폐쇄했다. 오는 8일까지 TV 생방송도 중단했고 직원 700여 명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GS홈쇼핑 본사 내 GS도담도담어린이집에도 휴원 명령이 내려졌다.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청은 관내 거주하는 원아 42명에게 예방키트를 배부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에 오는 11일까지 임시 휴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GS홈쇼핑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에도 휴교를 권고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