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유영, 사대륙선수권대회 銀… 김연아 이후 대회 첫 메달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08 17:24

김희선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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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 유영(16·과천중)이 김연아(30·은퇴)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포디움에 섰다.
 
유영은 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94점, 구성점수(PCS) 69.74점을 받아 149.68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5점을 더해 총점 223.23점을 기록했다. 1위 키히라 리카(일본·232.34점)에 이어 2위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유영은 2009년 밴쿠버 대회의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선수가 됐다.
 
21명의 선수 중 20번째로 마지막 그룹에서 연기를 펼친 유영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에비타'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한 유영은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룹까지 침착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레이백 스핀과 스텝시퀀스 연기까지 마치고 트리플 럿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마무리했다.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까지 순항이 이어졌다. 트리플 플립에선 언더로테(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으나 자신의 시즌 베스트이자 개인 최고점인 141.25점을 훌쩍 뛰어넘는 149.68점을 기록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연기를 마친 유영은 주먹을 꽉 쥐며 메달을 예감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7·수리고)도 이날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202.76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고, 임은수(17·신현고)도 200.59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목동=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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