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류현진' 찾는 LA다저스, 성균관대-덕수고 연습게임에 스카우트 급파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19 11:33

성균관대 전 등판한 덕수고 장재영의 투구장면

성균관대 전 등판한 덕수고 장재영의 투구장면

 
‘제2의 류현진을 찾아라’
 
류현진을 떠나 보낸 LA 다저스가 제2의 류현진을 찾아 나섰다.  
 
지난 17일 LA 다저스는 LA 북동쪽에 위치한 아케디아 파크로 미 전지훈련 중인 성균관대학교와 덕수고등학교간 펼쳐진 연습게임에 스카우트를 급파하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LA 다저스가 유독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는 바로 성균관대학교와 덕수고등학교의 특급 에이스 주승우와 장재영이다.
 
두 선수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장신을 이용한 빠른 광속구와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가 특징이다.
 
성균관대 주승우의 투구장면

성균관대 주승우의 투구장면

 
올해 대학 3학년이 된 주승우는 185cm/85kg에서 던지는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로 지난해 성균관대학교를 대학야구 최강자로 우뚝 서게 한 장본인이다. 이날 주승우는 덕수고등학교와의 연습게임에 나와 최고 시속 93마일의 직구와 69마일에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경기를 지켜보던 LA 다저스 스카우터들을 놀라게 했다. 주승우는 서울고등학교 선수 시절 2018년 한국 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른 강백호 포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하며 아마 야구 최고 유망주로 선정된 바 있다.
 
반면 덕수고 3학년인 장재영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란 소리를 들으며 스타 선수의 아들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고교 최고 투수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감독직에서 물러난 장정석 감독의 아들인 장재영은 187cm/92kg의 우람한 신체에서 내려 꽂는 직구를 주무기로 갖고 있어 고등학교 1학년때 이미 MLB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이날 장재영은 최고 시속 95마일의 직구와 77마일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며 국내 고교 최고 투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괴물’로 불리는 장재영은 큰 몸집에 비해 특유의 유연성이 돋보이며 특히 커터 식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LA 다저스 스카우터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제임스 강 LA다저스 스카우터(왼쪽)의 모습

제임스 강 LA다저스 스카우터(왼쪽)의 모습

 
한국 최고 에이스들간에 펼펴진 게임을 지켜본 LA 다저스 제임스 강 스카우터는 “LA 다저스는 한국의 타자보다는 투수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한국 타자들은 대부분 미국 내 선수보다 체격이 좀 작아서 경쟁력이 좀 떨어지는 반면 키가 크고 몸집이 좋으며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은 LA 다저스가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투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선수 모두 빠른 직구와 다양한 브레이킹 볼을 갖고 있어 투수로서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균관대학교와 덕수고등학교는 지난 1월 말 이곳 캘리포니아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며 올해 국내 대학야구와 고교야구 왕좌 타이틀 수호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케디아(미 LA)=김윤수 기자
사진=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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