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의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2이닝을 소화했고, 실점은 없었다. 최고 구속은 152km(시속)이 찍혔다.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1회는 1번 타자 요시카와 다이키를 삼진, 2번 타자 마츠바라세이야를 좌익수 뜬공, 후속 시게노부신노스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깔끔했다.
2회는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에스타미우레냐에게 안타를 맞았고, 무라카미 카이토에게 볼넷을 내줬다. 카타무라타구미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고 이 상황에서 마쓰다 리쿠에게 이닝 두 번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다나카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코야마는슈헤이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3회 시작과 동시에 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첫 실전을 마쳤다. 경기 뒤 알칸타라는 "직구는 잘 들어갔지만, 변화구 제구가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최구 구속이 152km(시속)가지 나온 점은 만족했다. 그는 "원래 이 시기에는 148~150km(시속) 정도다.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KBO 리그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은 KT에서 뛰었다. 11승을 거뒀다. KT와의 재계약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떠나며 새 외인을 찾던 두산이 그를 원했다. 구위가 좋은 그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 더 많은 승수를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김태형 감독도 경기 전 "알칸타라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일원이 된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보다 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