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슈가맨' 이수영-김사랑, 90년대 스타들의 그땐 그랬지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29 08:03

황지영 기자
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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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여왕' 이수영과 '18세 천재' 김사랑이 '슈가맨'에 소환됐다.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은 오랜만에 그 시절을 돌아봤다.

 
28일 방송된 JTBC '슈가맨'에서는 1999년 데뷔한 가수 특집으로 이수영과 김사랑이 출연했다. 쇼맨으로는 소란과 HYNN이 출연해 이들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슈가맨 정체 공개에 앞서 이수영은 '히트곡 부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유재석은 "신기하게 20대 30대 40대가 전부 다른 노래를 이야기한다"고 놀라워했다. 이수영은 데뷔 시절 자신을 뮤직비디오 주연을 맡은 배우 조윤희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얼굴없는 가수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각진 턱 때문에 머리로 얼굴의 절반을 가리고 카메라에 옆만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9집까지 내고 시집을 갔다. 바로 아이가 생겨서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다"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근황도 공개했다. 아들이 엄마의 직업을 아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몰랐는데 학교를 들어가면서 알게 됐다. 학교에서 부모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블루투스 마이크 들고 가서 노래를 불러줬다. 아들이 자랑스러워했다. 그 뒤로 아들 친구들도 날 볼 때마다 깍듯하게 인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18살의 나이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모두 혼자 다 해낸 김사랑은 올해로 40세가 됐다고 인사했다. '천재' 수식어에 대해선 "사실 천재가 아니다. 3집을 6년동안 준비해서 발매했다"면서 노력형이라 음반 발매가 늦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천재 소리를 듣고 싶은데 이제 아무도 안 불러준다"면서 늙은 천재 수식어에 욕심냈다.
 
김사랑은 대인기피증에 무대 공포증까지 생겼다는 고백도 전했다. "이건 모두 처음 말하는 거다. 지금은 거의 정신질환 백화점"이라면서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주짓수과 격투기를 배우는 등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또 부모님과 음악을 시작할 때 했던 약속인 대학 진학의 꿈도 키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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